[서환-오전] 엔화 약세·증시 부진에 상승…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장중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환율은 엔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 약세도 상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8.10원 오른 1,37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위안화와 엔화의 달러 대비 약세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7선으로 소폭 올랐다.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동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간밤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마저 넘었던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155엔 초중반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본은행(BOJ)과 한국은행이 이번 주 공조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 상황이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인 7.2472위안을 밑도는 7.1058위안에 고시하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1.1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989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도 현재 1,370원 후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에 별 이벤트가 없다. 아무래도 미국 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큰 변동 폭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가 강세로 안 가고 지금도 달러-엔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보다는 엔화 움직임에 좀 연동돼 움직이는 듯하다"며 "오후장에도 엔화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좀 떨어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일본은행(BOJ)도 특별히 개입과 관련해 발언이 없어 주목하고 있는 재료가 없다"며 "오늘 1,380원은 넘지 못할 흐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이) 너무 많이 오른 채로 시작해 더 오르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이며 미국 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도 평균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7.00원 오른 1,37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8.50원, 저점은 1,37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1엔 오른 155.4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오른 1.070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3원에 거래됐다.
ynh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