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34년 만에 최고치 행진…155엔 안착 속 美 PCE 주목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기정사실화하는 등 34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회의에 돌입했지만 통화정책을 추가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3% 상승한 155.69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뚜껑이 열렸다. 이날 달러-엔 환은 한때 155.675엔을 기록하면 3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연일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고삐 풀린 엔화 약세 베팅을 묶어두지 못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순이치 재무상은 엔화 가치에 적절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못하는 등 통화정책 변경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엔화 약세에 한몫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희석되면서다.
모넥스의 전략가인 츠토무 소마는 "예를 들어 달러에 대해 하루에 1-2엔씩 하락하는 경우와 같이 엔화가 더 약해진다면, 일본은행의 개입 등 결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엔화가 현재처럼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개입을 정당화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SMBC 외환 및 외국채 전략가인 마코토 노지가는 "아마도 오는 26일 일본은행의 결정 이후 엔화 매도 압력에 대비해 당국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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