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부총재에 한국인 선임되면 파급 효과는…
  • 일시 : 2024-04-30 09:41:01
  • 세계은행 부총재에 한국인 선임되면 파급 효과는…

    세계은행 임원진 내 韓 네트워크 확대 효과

    디지털 강국 이미지 각인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은행은 1944년 IMF와 함께 창설된 국제연합(UN) 산하의 대표적 국제개발은행이다.

    현재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 등 5개 기구를 합쳐 세계은행그룹 체제가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 IBRD와 IDA를 합쳐 흔히 세계은행이라고 부르며 보다 좁은 의미로는 세계은행그룹의 핵심 기구인 IBRD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세계은행은 IBRD와 IDA를 하나로 묶어 홈페이지에 조직도를 게시하고 있다. 이 조직도에 따르면 IBRD와 IDA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중심으로 한 총회와 25명의 이사로 짜인 이사회(Executive Directors), 총회 자문기구인 개발위원회(Board of Governors)로 조직돼 있다.



    디지털 부총재직이 신설되면 총회에 소속된다. 조직도상으로 현재 IBRD와 IDA 총회에는 1명의 총재와 4명의 전무이사(수석 1명 포함), 2명의 수석 부총재와 24명의 부총재, 1명의 비서실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일 송고된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 신설한다…한국인 최우선 타진' 기사 참고)

    부총재는 지역별로 담당하는 부총재와 직무별 부총재가 있다. 디지털 개발 부총재는 신설된다면 악셀 반 트로젠버그 수석 전무이사가 이끄는 개발정책 부문에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부총재에 한국인이 선임된다면 세계은행의 고위 임원단에 한국계 네트워크가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세계은행에는 한국인이 110명 안팎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고위 임원단 소속으로는 현재 박일영 상임이사와 추흥식 세계은행 전 투자운용국장 등이 있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한국계이지만 미국 국적이었다.

    추 전 국장은 현재 현역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퇴임을 앞두고 있다. 추 전 국장이 퇴임하면 세계은행 고위 임원진에는 박 상임이사 정도만 남게 되는 셈이다.

    그런 만큼 디지털 부총재에 한국인이 선임되면 세계은행 내에서 한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꼭 성사시키도록 강력히 주문한 데는 이같은 배경이 있다.

    디지털 부총재직이 한국 몫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첫 세계은행 부총재가 나온다는 의미도 있다.

    박 상임이사 이전에는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부총재급에는 아직 한국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재보다 한 단계 아래인 국장급(director)에는 추 전 국장이 한국인 중에선 처음으로 세계은행의 사실상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투자운용국장을 맡기도 했다.

    jhj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