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경계감 등에 상승…日 당국 개입 '노코멘트'
  • 일시 : 2024-04-30 14:21:03
  • [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경계감 등에 상승…日 당국 개입 '노코멘트'



    인포맥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3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160엔대 진입에 이어 급반락한 데 따른 반발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도 엔화 가치 추가 회복의 걸림돌이 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2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8% 상승한 156.764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뉴욕종가보다 0.18% 오른 105.8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뉴욕 장에서 엔화 약세가 심화하자 한때 106선을 위로 뚫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도쿄환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단숨에 160엔선을 위로 뚫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뒤 155대로 다시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도쿄환시가 휴장한 탓에 거래량 부족으로 장이 얇은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이 실개입에 나섰을 것으로 추측했다. 비교적 적은 실탄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었다는 이유에서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한때 160.207엔을 찍으며 1986년 이후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뒤 156엔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고 있어서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일본 외환 당국은 전날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시인도 긍정도 하지 않는 스탠스를 이어갔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게 없다"며 분명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전날에도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밝힌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당국의 외환 개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논평을 거부했다.

    CBA의 분석가인 캐롤 콩은 "엔화(가치)의 급격하고 갑작스러운 상승은 개입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제 일본 재무성의 외환 시장에 실제로 개입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는 " 재무성이 달러-엔 상승세를 늦추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개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3월에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포기했지만 추가 인상이 더뎌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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