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급등…FOMC 하루 앞두고 '임금 쇼크'
  • 일시 : 2024-05-01 05:20:48
  • [뉴욕환시] 달러 급등…FOMC 하루 앞두고 '임금 쇼크'

    1분기 ECI 전기대비 1.2% 급등…1년來 최고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하루 앞두고 나온 임금 관련 데이터에서 재가속 양상이 나타나면서 시장에 파문이 일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전방위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달러를 밀어 올렸다. 단기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 선을 다시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71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036엔보다 1.674엔(1.073%) 뛰어올랐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세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엔은 낙폭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27달러로, 전장 1.07211달러에 비해 0.00484달러(0.451%)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종가 1.07달러 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유로-엔 환율은 168.24엔으로, 전장 167.26엔에서 0.980엔(0.586%) 높아졌다. 유로-엔은 전날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627보다 0.642포인트(0.608%) 오른 106.6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일찍 미국의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발표되자 즉각 106선을 넘어섰다. 이후 마감까지 꾸준히 레벨을 높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ECI는 전기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1.0%를 웃돈 결과다.

    이는 작년 4분기에 비해 0.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작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팬데믹 사태 발발 후 ECI의 전기대비 오름세가 이보다 더 높게 나온 적은 2022년 1~2분기(각각 1.4% 및 1.3%)뿐이었다.

    ECI는 취업자의 구성 변화에 따른 잡음(composition effects)을 제거함으로써 임금의 기저 흐름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준도 주시하는 지표 중 하나다.

    네이션와이드의 오렌 클라치킨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ECI 데이터는 우리가 더 누그러진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가는 길고 고르지 않은 길 위에 있음을 새롭게 일깨워준다"면서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완화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에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최근 메시지를 뒷받침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택가격도 상승세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1% 올라 1월(0.17%↑)에 비해 모멘텀이 크게 강해졌다.

    상반기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금리 선물시장의 프라이싱은 더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0.1%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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