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펀더멘털과 괴리된 시장 변동에 과감한 안정조치"(종합)
"외환시장 구조개선 차질없이 추진…PF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은 2일 "견조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안정조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수출 호조세 지속, 내수 반등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제고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와 한은은 "금년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주요 해외 투자기관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최 부총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출장 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구조적 정책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 있는 연착륙' 기조 하에서 정상 사업장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저신용 가계 등 취약 부문은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선별적이고 맞춤형 지원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금융지원(40조6천억원), 소상공인 이자환급(2조4천억원)·만기연장상환유예(62조원)·대환대출(10조6천억원)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10조2천억원)을 적극 공급하고 이 과정에서 현장 애로 요인을 점검·해소할 방침이다.
한은의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9조원)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스케일업 등 경쟁력 강화와 한계기업 재기 지원 등 구조적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FOMC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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