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4주來 최저…위험선호에 낙폭 확대
  • 일시 : 2024-05-03 05:32:47
  • [뉴욕환시] 달러, 4주來 최저…위험선호에 낙폭 확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하루 전 보여준 비둘기파적 스탠스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장중 랠리를 펼치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자 달러는 낙폭이 깊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18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479엔보다 4.290엔(2.724%)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세에 돌연 급락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70달러로, 전장 1.06915달러에 비해 0.00355달러(0.332%)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오전 한때 1.06750달러까지 하락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로-엔 환율은 164.33엔으로, 전장 168.35엔에서 4.020엔(2.388%) 낮아졌다. 유로-엔은 개입 추정 여파에 지난달 중순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6.124보다 0.788포인트(0.743%) 내린 105.336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894에서 고점을 찍은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자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장 초반에는 달러 강세 압력이 나타났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에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확인된 데다 지난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와 같은 20만8천명을 나타냈다. 직전주 수치는 1천명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명으로, 직전주보다 3천500명 감소했다. 연준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생산성 개선 흐름은 크게 둔화한 반면 단위노동비용은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기대비 연율 0.3% 상승, 작년 4분기(3.5%↑)에 비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0.5% 상승에도 못 미쳤다.

    1분기 비농업 단위노동비용은 전기대비 연율 4.7%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7.1%↑)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4.0% 상승도 크게 웃돈 결과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날 발표되는 월간 고용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WSJ의 조사에 따르면 4월 비농업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달(+30만3천명) 증가폭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시장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 약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판테온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노동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아주 조만간 상당히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연준이 연내 더 많은 완화를 할 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5.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4.9%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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