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메이' 아닌 '세일인메이'…"고용 둔화로 美 기준금리 인하 지지"
  • 일시 : 2024-05-06 15:23:53
  • '셀인메이' 아닌 '세일인메이'…"고용 둔화로 美 기준금리 인하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6월이 다가오며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주식시장의 투자 전략이 다시 언급된다.

    다만 어린이날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지지되며 상승 동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온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0.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했다. 올해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고려한 자동차, 은행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하는 세일 인 메이(Sale in May)가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5월 코스피의 예상 레인지는 2,550~2,800으로 제시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달러-원 환율이 유지되며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원 환율은 1,362.80원으로 지난달 16일 1,4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한미일 당국의 공동 선언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제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1.6% 상승하며 예상치 2.5%를 밑돌자 투자자들이 실망했지만, 4월 고용보고서가 둔화하며 다시 환호를 불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며 6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직전 달 3.8%보다 약간 올랐다.

    고용지표 완화는 금융시장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로 해석됐다.

    강 연구원은 "미국 노동시장이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을 지지하고 있다"며 "아웃풋 갭이 내려오며 정상화됨에 따라 테일러 준칙에 의해 측정되는 적정금리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DP 갭'이라고도 하는 아웃풋 갭은 실제 GDP와 잠재 GDP와의 차이를 뜻한다. 미국의 아웃풋 갭은 현재 플러스(+) 0.67%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아웃풋 갭이 내리면 향후 계산되는 적정금리가 추가로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테일러 준칙으로 산출된 적정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와 궤를 같이했고,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갭에 경제가 탄탄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점진적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내포됐다고 설명했다.

    아웃풋 갭의 하락은 테일러 준칙에 따른 적정금리를 내린다. 또한 GDP 갭 하락은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 갭도 하락하게 만든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도 상승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가가 부진하던 애플은 6%가량 급등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자동차와 중국 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영향을 받는 화장품, 실리콘 사이클 반등에 따른 반도체 업종 등을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중국이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되는 점도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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