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컨 콘퍼런스] 켄 그리핀 "연준, 9월 혹은 12월 첫 금리인하 예상"
  • 일시 : 2024-05-07 04:15:10
  • [밀컨 콘퍼런스] 켄 그리핀 "연준, 9월 혹은 12월 첫 금리인하 예상"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 창립자…"내년으로 금리인하 미루지 않을듯"



    (로스앤젤레스 = 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올해 9월, 늦어도 12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핀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에서 올해 연준이 언제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리핀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12월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첫 금리인하 시점을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리핀은 그간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해왔다.

    그는 앞서 3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국제선물산업 콘퍼런스에서도 "내가 그들(연준)이라면 너무 빨리 (금리를) 내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인하했다가 멈추고 다시 재빨리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이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를 인하했다가 금세 다시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 이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담에선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외에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그리핀은 미국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특히 우려된다며 연준의 생각과 달리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경제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사이클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 관해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해 무역에서 제재(sanctions)를 가한다면 달러화보다는 다른 통화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어떤 통화를 선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리핀은 또한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경제 내각 관료의 면면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과 투자자 스콧 버센트가 트럼프의 재집권시 경제 부문의 요직에 앉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폴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은행을 상대로 '숏베팅'에 나서 단기간에 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월가의 전설' 중 하나다. 그는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에도 트럼프의 초기 후원자 중 한 명이었다.

    트럼프는 폴슨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버센트는 투자회사 키스퀘어그룹의 창립자다. 이전에는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세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두 사람 외에 트럼프의 무역 관련 최측근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트럼프 행정부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맡았던 제이 클레이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트럼프 집권시 재무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창립자도 일부 트럼프 측근이 재무장관 후보로 눈여겨 보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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