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호의 계속되니 권리"…주4일 근무제 CEO의 토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1일(현지시간) 호주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기업인 인벤티움의 아만다 임버 최고경영자(CEO)의 기고를 실었다.
인벤티움은 이제 3년 반 동안의 주 4일 근무제를 5일로 복원한다. 주 4일 근무제의 기본 원리는 5일간 해야 할 일을 4일 만에 끝내면, 금요일 하루를 더 쉬라는 의미였다. 즉, 다섯 번째 날의 선물이다. 하지만, 인벤티움의 현재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임버 CEO는 실상 지금까지 금요일에도 쉰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간부들도 그래왔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 쉬는 사람, 일하는 사람 따로였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회사가 숨겨온 '더러운 작은 비밀'이라고 털어놨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버 CEO는 주 4일 근무제 시행에서 어려웠던 점을 공개했다. 언론보도에서는 너무 장밋빛 전망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를 다시 시행하고 싶지만,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그는 주간 업무를 다 마치지 않고도 금요일에 쉬는 '프리라이더'와 마주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나아가 갈수록 많은 직원이 주 4일 근무제를 '다섯 번째 날의 선물'이 아닌 '권리'로 인식한다고 토로했다. 팀·개인 단위의 구체적 목표 설정도 힘들고, 팀워크를 위해서는 모두 5일 근무를 하는 게 낫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임버 CEO는 "현실적으로 혁신적인 업무 시스템을 채택하려면 사고방식과 문화,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리더와 직원 모두에게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는 수준의 투명성, 책임감, 적응성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도 금요일에 쉬고 싶고 당장 직원들이 금요일에 근무하게 되는 게 싫다"면서도 "솔직히 주 4일 근무제를 다시 시작했을 때 얼마나 고마워할지 알기 때문에 5일제로 되돌아가는 것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인력 감축 테슬라,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중단
대규모 감원 카드를 꺼내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학생을 상대로 진행하던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더이상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신청한 학생들에게 연락했다.
테슬라는 통상 봄과 여름, 가을에 인턴십을 위해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매년 6천명 이상의 학생이 테슬라의 인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전체 직원 14만400명 중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약 6천명이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해고될 예정이다.
당시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해 오면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충전(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와 함께 그가 이끄는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의 대부분을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구 기자)
◇日 레트로 게임 성지, 나가사키 플레이랜드 폐업
일본 나가사키시 하마마치의 하마야 백화점 옥상 유원지 '플레이랜드'가 6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3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플레이랜드는 반세기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운영업체가 폐업했다. 일본 쇼와(昭和)시대에 유행했던 백화점 옥상 유원지는 일본 전국적으로 몇 군데까지 줄어들었으며, 규슈에서는 하마야가 마지막이었다.
하마야 백화점에 따르면 1939년 개점 당시부터 옥상에는 관람차 등 유원지가 있었고, 8층으로 증축한 74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전성기에는 무대도 있어 히어로 쇼 등으로 붐비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놀이기구와 게임기는 대부분 쇼와 시대의 것들이다. 간단한 가위바위보나 크레인 게임 등 과자 가게 매장에 진열됐던 추억의 물건들이 즐비하다. 모두 수십 엔으로 즐길 수 있으며, 100엔에서 10엔으로 환전할 수 있는 환전기도 있다.
운영업체는 "오래된 기계는 고장이 나도 수작업으로 고칠 수 있지만 전자 부품을 사용하는 게임기는 부품이 없어지면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아날로그 기계만 남게 되었고, 최근에는 '레트로 게임의 성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유원지는 2023년 말부터 임시 휴업 중이었으나 영업 종료를 앞두고 2일부터 일반에 개방했다.
3대가 함께 유원지를 방문한 토키즈초의 오카모토 나츠미 씨(27)는 "유원지가 없는 나가사키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곳이었다"며 "다른 지역에 사는 언니도 인터넷으로 영업 종료 사실을 알고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日 7월부터 새 지폐 발행…대응 마련 분주
일본이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새 지폐 발행은 오는 7월 3일 시작된다. 도안이 바뀌면서 그 속에 들어가는 인물도 교체된다.
1만엔 지폐에는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 5천엔 지폐에는 일본 최초의 여자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여성 교육의 선구자가 된 쓰다 우메코의 초상화가 담긴다.
1천엔 지폐에는 파상풍 치료법을 개발한 세균학자인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초상화가 디자인된다.
신권 발행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은 정산기와 발매기 교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발행 개시까지 금융기관의 ATM은 90% 이상, 철도회사 발매기와 대형 편의점 계산대는 80~90% 이상 시스템이 바뀔 예정이다.
일본 자동판매시스템 기계 공업회은 신권 설비투자에 따른 경제 효과가 약 5천억엔(약 4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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