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관계자 발언 속 상승…안전 선호는 없어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되찾으면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금융시장 마감 무렵(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대비 0.39% 상승한 154.490엔을 기록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여전히 유보하는 태도를 이어갔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연준의 실질적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국 내려댔지만, 경제지표를 모을 시간이 있고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에서 참석해 가진 대담에서 "지난 1년 반은 우리가 보길 원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은 채 결국 기준금리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입장에선 특정 고용이나 물가 지표가 아니라 지표들을 전체적으로 본다"며 "우리는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성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결국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일본 외환당국은 이날도 강도 높은 구두개입을 이어갔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엔화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간다 재무관은 "환율이 과도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나 펀더멘털과 괴리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 개입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개입이라는 움직임에 코멘트하는 것은 보통이(정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9월의 경우 수 십년만의 개입이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감지 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가자지구는 또 다른 참사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에서 지속 가능하게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스프레드가 여전히 크고 견조해진 위험선호심리로 달러-엔 환율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리스크는 달러-엔이 다시 상승해서 일본 재무성이 개입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 그렇지 않은 한 달러화는 오는 9일 잉글랜드 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 때까지 다지기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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