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강한 결제에 낙폭 제한…2.70원↓
  • 일시 : 2024-05-07 17:00:53
  • [서환-마감] 강한 결제에 낙폭 제한…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결제가 유입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하락한 1,3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1,356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 1,350원대로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9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7만5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4만 명 증가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3.9%로 전월(3.8%)보다 약간 올랐다.

    앞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발언) 발언과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은 달러 약세를

    가져왔다.

    다만 달러-원은 1,354원을 저점으로 낙폭을 서서히 축소했다.

    장 초반부터 역내 결제 수요가 유입했고, 엔화 약세에 연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6엔까지 상승했다. 지난 주말에(3일) 단기 저점으로 151.8엔을 기록한 후 상당 부분 반등했다.

    일본 당국에서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지만, 영향력은 제한됐다.

    이날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달러 매도 실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엔화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1대에서 105.2대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증시와 채권, 원화 가치가 전장 대비 반등하는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원은 하락 폭을 되돌리며 1,360원대 종가를 형성했다. 커스터디 매도세도 강하지 않은 가운데 장중 고점에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현지시간) 예정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결제가 꾸준히 나왔다"며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있었지만, 엔화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별다른 지표나 이벤트가 없다"며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로 이야기를 한 만큼 연준 위원들 발언도 의사록 전까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늘 밤에 특별한 재료가 없다"며 "이월 네고 물량이 예상보다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 인상이 아닌 동결을 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사라졌다"며 "달러-원도 1,350원 후반~60원대 초반을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6.30원 내린 1,35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0.10원, 저점은 1,35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5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16% 상승한 2,734.36에, 코스닥은 0.66% 상승한 871.2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천1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3.09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3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51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25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0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3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74원, 고점은 188.3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9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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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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