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컨 콘퍼런스] 미니애 연은 총재 "금리인상, 배제할 수 없다"
  • 일시 : 2024-05-08 02:52:06
  • [밀컨 콘퍼런스] 미니애 연은 총재 "금리인상, 배제할 수 없다"

    美 매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3% 물가상승률 고착되면 금리인상할 수도 있어"



    (로스앤젤레스=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에서도 매파로 분류된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는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다.



    7일(현지시간)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4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작년 하반기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빨랐는데 이는 3%대 물가상승률 환경에선 좋은 소식"이라며 "하지만 경제 성장률도 우리 예상보다 훨씬 좋았는데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난 것은 약간 수수께끼"라고 짚었다.

    그는 긴축적 통화정책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모두 낮추는데 그렇지 않은 현상이 올해 1분기에 일어났다며 현행 통화정책이 수요를 억누르기에 충분하지 않은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담자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카시카리 총재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지표들을 종합해보면 미국 경제가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 과정에서 일부 역학이 중립금리를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올렸는지 궁금해진다"며 "브레이크에 두 발을 올려 동시에 밟아야 하는데 현재 통화정책은 그중 한 발만 브레이크를 밟은 것은 아닌지 혹은 브레이크를 충분히 세게 밟지 않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점도표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대담자가 올해 금리경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카시카리 총재는 "3월 기준으로 나는 올해 연말까지 2회 금리인하로 적어냈다"며 "6월엔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회 인하에 머무를 수도 있고 0회 인하까지 갈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안 좋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받아봤다"며 "앞으로 한 달 좋은 지표를 받았다고 금리를 바로 내리거나 할 순 없을 것이고 긍정적인 지표, 그것도 물가뿐만 아니라 고용과 주택시장 지표까지 3개 정도는 더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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