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틀째 강세…연준 카시카리 '매파'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대표적 매파 중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던 달러를 밀어 올렸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 초반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카시카리 총재 발언 여파에 4.4% 중반대로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638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3.939엔보다 0.699엔(0.454%) 상승했다.
달러-엔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54엔선을 넘어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565달러로, 전장 1.07674달러에 비해 0.00109달러(0.101%) 내렸다. 유로-달러는 유로존의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1.078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달러가 강해지자 하락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66.33엔으로, 전장 165.74엔에서 0.590엔(0.35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114보다 0.244포인트(0.232%) 오른 105.35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한때 105.04 근처까지 하락한 후 상승 반전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대담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모두 낮추는데 그렇지 않은 현상이 올해 1분기에 일어났다며 현행 통화정책이 수요를 억누르기에 충분하지 않은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대담자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카시카리 총재는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달엔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앞서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를 웃돈 결과다.
유로존 소매판매는 지난 1월에 0.2% 증가한 뒤 2월에는 0.3% 감소했다가 한달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호주달러는 이날 앞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호주중앙은행(RBA)이 별다른 매파적 신호를 보내지 않은 여파에 달러에 약 0.4%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5.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0.7%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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