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 왜 뛰었나…'78% 급증' 뉴욕주 주목
뉴욕시 공립학교 봄 방학과 조사 기간 겹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오던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돌연 크게 늘어난 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뉴욕주(州)의 일시적 증가 요인이 계절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영향을 줬다는 미쳤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4천명을 웃돈 결과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주 수치는 20만8천명에서 20만9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계절조정을 가하기 전의 수치는 20만9천324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1만9천690명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데 뉴욕주의 청구건수가 2만3천373명으로 1만248건이나 늘어나면서 전국 주간 증가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뉴욕주의 청구건수는 한주 만에 78%나 급증했다.
뉴욕주의 청구건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는 뉴욕시의 공립학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봄 방학을 보냈다는 점이 꼽힌다. 봄 방학을 맞아 일을 쉬게 된 스쿨버스 기사 등 학교 노동자들이 실업보험을 청구하면서 일시적 급증이 나타났다는 얘기다.
JP모건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주의 신청 급증과 공립학교의 최근 봄 방학을 고려할 때 일부 "잡음"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 같다면서 "조금 물러서 보면,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긴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상당히 낮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프리스의 톰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게 반드시 노동시장 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번 주 데이터는 일회성으로 보는 쪽으로 기울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견해를 다시 평가하기 전에 다음 주 데이터에서 추가 약세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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