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일시적' 유동성 순풍…美 재무부의 현금 방출
세금시즌 효과 되돌림…3분기엔 현금 다시 확충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세금납부 시즌을 맞아 줄어들었던 금융시장 유동성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관찰됐다.
세수 유입으로 현금잔고가 증가한 미 재무부가 현금을 방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내달 말까지 이는 금융시장에 '일시적' 순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하루 전 기준 현금잔고는 8천168억달러로 집계됐다. 현금잔고는 세금납부 영향으로 지난달 말 9천624억달러까지 늘어난 뒤 이달 들어 벌써 1천456억달러나 감소했다. (지난달 17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美 재무부의 '일시적 QT'…현금잔고 급증' 기사 참고)
앞서 재무부는 2분기 차입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오는 6월 말 현금잔고를 7천500억달러로 가정했다. 이에 맞춰 현금잔고가 줄어든다면 6월 말까지 재무부는 668억달러의 현금을 더 소진해야 한다.
재무부가 쌓아놓은 현금이 금융시장에 풀리자 은행권의 지급준비금 잔액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은행권의 지준 잔액은 8일 기준 3조3천30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1천380억달러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9월 말 현금잔고는 8천500억달러로 가정하고 있다. 3분기 중에는 다시 현금잔고를 쌓는 작업을 할 것이라는 얘기로, 3분기가 접어들면 재무부가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또 반대로 바뀐다는 의미다.
다만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세수와 지출 변동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서 재무부의 가정이 꼭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부터 양적긴축(QT)의 감속(QT 테이퍼링)에 나서는 점은 유동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s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