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 다시 증가…"미일 금리차 5%p가 분수령"
  • 일시 : 2024-05-10 10:50:53
  • 엔 캐리 트레이드 다시 증가…"미일 금리차 5%p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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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저금리 엔화를 팔고 미국 달러 등 고금리 통화를 사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늘어나면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달러 강세)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단기 금리차가 5%포인트를 밑돌지 않는 한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6엔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엔은 지난달 29일 160엔을 찍은 후 엔화 매수 개입 등으로 3일 151엔대까지 급락했다가 하락폭의 절반 수준을 되돌렸다.

    미즈호증권은 "일본은행이 긴축을 조기에, 대폭으로 진행하겠다는 매파적인 정보를 발신하지 않는 한 미일 금리차에 주목하는 투자자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에는 금리차만큼 환율 안정도 중요하다. 금리 수입으로 메울 수 없을 정도로 평가손실이 커질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엔 예상 변동률(1개월물 기준)은 환시 개입 관측이 나온 지난달 29일 12%대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9%대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캐리 트레이드의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이 1990년 이후 엔화 등락률과 1개월물 미일 금리차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일 금리차가 '5%포인트 이상'일 경우 3개월 이전 대비 달러-엔 등락률(플러스는 달러 강세·엔화 약세)은 평균 플러스 1.70%를 기록했다.

    미일 금리차가 '4.5~4.75%포인트'일 때 달러-엔 등락률은 -2.37%, '4.25~4.5%포인트' 일 때는 -3.32%로 모두 달러 약세, 엔화 강세가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미일 단기 금리차가 5%대 전반이라며, 4.75% 아래로 확실하게 좁혀지려면 연방준비제도가 25bp씩 2~3회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12월까지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 사이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과거의 사례가 들어맞는다면 미일 금리차 축소를 기대한 엔 캐리 트레이드 되감기가 연말께 우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는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엔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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