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기대인플레↑+연준당국자 발언…주식 혼조·채권↓달러↑
  • 일시 : 2024-05-13 05:50:01
  • [뉴욕마켓워치] 기대인플레↑+연준당국자 발언…주식 혼조·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속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장 후반에 나온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미 국채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시간대학교의 5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뛰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1%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동시에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9.8포인트 급락했다. 6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뛰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미 국채 수익률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모든 구간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은 다수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나왔다.

    오전에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물가 상승 속도가 1분기에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웃돌았음에도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오후에 연준 당국자들이 대거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다시 매파 쪽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뉴욕 유가는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주식시장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9,512.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오른 5,222.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03%) 하락한 16,340.87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다우 종가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주간 상승 폭이 컸던 한 주로, 2% 이상 올랐다.

    S&P500지수는 2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 후 하루 만에 반락했다.

    그럼에도 주간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위험이 있지만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차츰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에 나온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악화됐다.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소비자 심리가 후퇴했음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더라도 경제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주식시장을 약간 지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 분위기는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CNBC 공동 인터뷰는 주목을 받았다.

    두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배제하는 것은 없다"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날 제약회사인 노바백스가 장중 100% 이상 급등했으나 점차 98%대로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노바백스는 사노피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백스는 총 12억달러 규모의 현금과 주식 투자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샐러드 전문점 체인 스위트그린은 1분기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30% 이상 급등했다.

    알파벳A는 0.8% 정도 하락했다. 전일 오픈AI가 구글과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설 검색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에 뒤처졌지만 아직 따라잡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도 2%대 내렸다. 중국 법인 인력 감축 소식과 일론 머스크 CEO가 엑스(X·옛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장중 458.7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오클로(Oklo)는 이날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으나 첫날 50% 이상 급락했다.

    업종 지수는 엇갈렸다.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기술 관련 지수는 올랐으나 에너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8.8%, 25bp 인하 확률은 48.6%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1.10%) 내린 12.55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마감가보다 5.50bp 오른 4.50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오후 3시 가격보다 5.80bp 오른 4.876%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0bp 오른 4.647%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마이너스(-) 36.6bp에서 -36.9bp로 마이너스폭이 비슷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함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12.7% 급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직전월의 3.2%보다 급등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치인 3.0%보다 높았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는 양상이었다.

    오전에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물가 상승 속도가 1분기에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웃돌았음에도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 연준 당국자들이 대거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다시 매파 쪽에 초점을 맞췄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44%대에서 4.50%대로 차츰 올랐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4.88%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CNBC 공동 인터뷰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배제하는 것은 없다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며, 추가 금리인상의 기준이 높지만 금리인상 카드를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에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77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433엔보다 0.344엔(0.221%)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5.90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156엔선을 넘어서진 못하고 한발 물러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18달러로, 전장 1.07826달러에 비해 0.00108달러(0.100%) 내렸다. 유로-달러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67.80엔으로, 전장 167.59엔에서 0.210엔(0.125%) 상승했다.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221보다 0.081포인트(0.077%) 오른 105.302를 기록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바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전 일찍 무렵에는 105.140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인덱스의 구성 통화 중 하나인 캐나다달러가 급등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영국 파운드가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 호조를 배경으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캐나다달러는 지난달 캐나다의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한때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캐나다달러의 기세는 꺾였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4월 고용은 9만400명 늘었다. 15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 2만명을 대폭 웃돌았다.

    하지만 뒤이어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의 소비자 설문 결과가 미국 달러 강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9.8포인트 급락했다. 6개월 만의 최저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뛰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1%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걸 고려할 때 (소비자들의) 자신감 하락 정도가 꽤 크다"면서 "이로 인해 소비자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걱정스러운 무언가를 우리가 놓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다음 주 4월 소매판매 수치는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8.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7.5%포인트 높아졌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670달러로 전장대비 0.037% 하락했다. 캐나다 고용 발표 직후에는 1.3633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파운드-달러는 1.25273달러로 전장대비 0.035% 상승했다. 뉴욕 오전에는 1.2503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앞서 영국 통계청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기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0.3% 감소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도 웃돌았다.



    ◇원유시장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00달러(1.2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이날 종가는 지난 3일 이후 최저치다.

    한 주 동안 유가는 0.19% 상승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3.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에 다시금 주목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장 후반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목소리가 우위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달러 강세는 기타 통화로 원유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에 달러로 표시되는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도록 한다.

    이는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하지만 4월에 중국의 수입이 증가한 점은 유가 하단을 떠받쳤다.

    한편, 원유시추업체 회사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석유 시추설비는 3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496개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을 막으려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과거 미국의 지원으로 비축한 무기로 라파 공격을 충분히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전일 "이스라엘이 결정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진격을 할 수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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