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인플레 경계심에 제한적 상승
  • 일시 : 2024-05-13 14:21:04
  • [도쿄환시] 달러-엔, 美 인플레 경계심에 제한적 상승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제한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은행(BOJ)이 일본국채 매입을 축소하기로 했지만 파장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5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2시10분 현재 0.04% 상승한 155.802엔을 기록했다.

    이날도 달러-엔 환율은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대외 요인과 일본은행의 일본국채(JGB) 매입 축소 등 대내 요인이 엇갈리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가 3.1%로 0.1%포인트 높아졌다.

    해당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5.960엔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시장은 이제 오는 14일 생산자 물가지수(PPI)에 이어 15일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달러화가 빠른 속도로 강화될 수도 있어서다.

    일본은행이 일본국채의 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소식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일본은행은 이날 5~10년물 국채를 4천250억엔 규모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매수 규모인 4천750억엔보다 적은 규모다. 1~3년물 국채 매입 규모는 3천750억엔, 10~25년 국채 매입 규모는 1천500억엔으로 변화가 없었다.

    해당 소식에 한때 달러-엔 환율은 155.496엔까지 내려서는 등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일본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채와 스프레드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는 증폭되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긍정적인 시각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전 관방장관이었던 가토 가쓰노부 자민당 위원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지지로 해석됐고 달러-엔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JP모건의 리서치헤드인 브루스 카스만은 "금융 시장 움직임과 직관적 해석은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다는 기조가 있고 더 높은 금리 수준도 세계 경제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해당 방향으로 2024년 성장 및 정책 금리 예측이 모두 더 높아지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팩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상승은 물가 하락세의 정체와 가격 압력을 진정시키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맷 심슨은 "미국 달러화가 정말로 무너지려면 이런 저런 약점이 있는 게 아니라 들어오는 경제지표가 물가 하락을 가리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달에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상승한다면, 둔화된 성장과 약간 더 약화된 고용 지표의 노고를 반드시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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