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폭↓…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에 '움찔'
美 단기 기대 인플레 오름세…달러-엔, 156엔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하는 등 장 초반에는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였으나,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월간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 발표를 계기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216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777엔보다 0.439엔(0.282%)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뉴욕 연은의 발표가 나오자 156엔선을 즉각 상향 돌파했다. 달러-엔이 156엔선을 웃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80달러로, 전장 1.07718달러에 비해 0.00162달러(0.150%) 올랐다. 유로-달러는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53엔으로, 전장 167.80엔에서 0.730엔(0.435%) 상승했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302보다 0.075포인트(0.071%) 내린 105.22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5.054까지 밀린 뒤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 연은은 지난 4월 소비자 설문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3.3%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나온 미시간대의 발표와 비슷한 결과다. 미시간대의 5월 설문에서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가 3.5%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뉴욕 연은의 조사에서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 2.9%에 비해 하락했으나,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미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날 나오는 PPI는 헤드라인(전품목)의 경우 전월대비 상승률이 0.3%로 전달 0.2%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다. 근원 P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다.
4월 헤드라인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4%에서 0.3%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클리블랜드 연은 행사에 나와 가진 질의응답에서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다는 추가적 증거를 계속 찾고 있다"면서 "그것을 가질 때까지 정책금리를 제약적 영역에서 유지하게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TD증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른 주요 10개국(G-10) 통화보다 미국 달러를 계속 선호한다고 밝혔다.
TD증권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강도를 사용하든 (시장의) 컨센서스 수정을 사용하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특히 G-10과는 매우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라면서 미국의 경제성장은 다소 약해지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등장한다. 파월 의장은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외국은행가협회(FBA) 연차총회에서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을 갖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8.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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