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미 CPI 관망 속 亞 통화 동조…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동조하며 소폭 올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1.20원 상승한 1,36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이 소폭 내린 것을 반영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이후에는 그러나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인 데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일부 늘렸다. 다만 상단 저항에 1,370원 수준에서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축소했다.
간밤 달러화는 소폭 내렸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은 커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 조사의 3.0%보다 높아졌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약간 올랐다.
달러-엔은 0.19% 높아진 156.450엔에 움직였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필요할 경우 일본 국채금리 변동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도 "펀더멘털을 반영해 통화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0.03% 절하고시하면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0.03% 오른 7.2419위안에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대기하면서 소폭의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370원이 상단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해당 레벨을 크게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보다는 대외 환율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물가 지표 대기하면서 엔화와 위안화 약세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조금 더 지속되겠지만, 1,370원대를 상단으로 잡고 밀고 내려오는 움직임이 보인다. 1,370원 초반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물가 지표 앞두고 레인지에서 움직이는 정도로 크게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보이지 않는다. NDF 환율이 내림에 따라 결제가 약간 우위를 보이면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엔이나 위안화가 좋은 모습은 아니어서 상승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물가 지표 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1,370원 위로 오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내린 1,36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강세로 방향을 틀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70.40원, 저점은 1,367.1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70엔 오른 156.4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내린 1.078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5.3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1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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