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CPI 경계 속 1,370원 저항…0.90원↑
  • 일시 : 2024-05-14 16:50:14
  • [서환-마감] 美CPI 경계 속 1,370원 저항…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저항을 확인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최신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속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키웠다. 장중에 엔화가 약세를 심화하면서 달러-원에 상승 요인이 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90원 오른 1,36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주요 물가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큰 움직임은 없었다.

    달러-원은 개장가(1,367.40원) 부근에서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부터 결제 수요가 유입했다. 간밤에 이어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 초반에서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일본은행(BOJ)은 국채 매입 감액을 발표해 일본국채(JGB)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엔화 약세를 막진 못하는 양상이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순이치 재무상은 필요할 경우 일본 국채 금리 변동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24위안대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원화는 약세 흐름에서 선방했다. 달러-원은 1,370원 부근에서 매도 물량이 유입했다. 전날과 비슷하게 장중 고점을 확인한 후 일부 후퇴했다.

    오후장에서도 완만하게 상승 폭을 줄이면서 횡보했다. 장 후반 달러-원은 보합 수준에서 소폭 오른 1,369원대로 마감했다.

    역내 실수급은 양방향이 엇비슷했고 역외 중심의 매도세는 상단을 제한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연휴 동안 발표되는 미국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에 주목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다음 날(15일) '부처님 오신 날'로 휴장한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CPI를 앞두고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며 "1,370원 위엔 달러 숏(매도) 심리가 보인다. 엔화에 비해 원화는 변동성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CPI가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미국 CPI 결과에 따라 달러-원은 양방향 움직일 수 있다"며 "PPI보다 CPI가 중요할 텐데 연준 위원들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지표 이외에 연준 스탠스도 시장의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마감 후 엔화 약세에 달러-원도 상승하고 있다"며 "일단 1,370원대에 저항을 받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그 위로 상승할 환경도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내린 1,36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0.40원, 저점은 1,367.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9.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1% 상승한 2,730.34에, 코스닥은 0.90% 상승한 862.1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0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50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4.8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4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29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3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0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9원, 고점은 189.1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45억 위안이었다.

    연합인포맥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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