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둔화, 연초보단 자신감 약해졌다"(상보)
  • 일시 : 2024-05-15 01:09:58
  • 파월 "인플레 둔화, 연초보단 자신감 약해졌다"(상보)

    "고용시장, 식고 있다는 신호들 나와…인플레 2%로 돌아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초보다는 둔화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약해졌다고 토로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미국 물가상승률이 지난해처럼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우리가 확인했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치를 웃돈) 지표를 고려하면 연초와 비교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은 낮아졌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중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를 인플레이션 지표로 선호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0.2%에 그쳐 연준이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올해 1월 상승률이 0.5%까지 튀며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2월과 3월에도 전월 대비 0.3% 상승해 연준과 시장에 혼선을 야기했다. 파월 의장이 연초보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졌다고 말한 데는 이같은 배경이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율 2%로 돌아갈 것이라고 여전히 믿는다"며 "다만 통화정책은 더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용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매우 탄탄하지만, 더 나은 균형점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 수요가 꽤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식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며 "임금 상승률 또한 내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선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최소 2%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2월 수치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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