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PPI·파월 발언 모두 '중립적'…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4-05-15 05:58:27
  • [뉴욕마켓워치] PPI·파월 발언 모두 '중립적'…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교적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뉴욕증시는 4월 PPI가 월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리다고 보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4월 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3월 PPI 수정치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데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하루 앞서 나온 PPI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파월 의장은 별다른 매파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

    뉴욕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원유 가격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PPI 수정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혼재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기존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2월 수치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까지 1년간 2.3% 상승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파월 의장도 4월 PPI 결과를 두고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비교적 중립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확인했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치를 웃돈) 지표를 고려하면 연초와 비교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9월에 연준이 첫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CPI를 기다리고 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누그러진 정도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60포인트(0.32%) 오른 39,558.1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6포인트(0.48%) 오른 5,246.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0.75%) 상승한 16,511.1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고점을 높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8일(5,254.35) 이후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에 발표된 미국 P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미국 도매 물가인 PPI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선 파월 의장은 별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9월에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누그러진 정도다.

    4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8% 오른 것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이날도 지속됐다.

    전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탔다.

    이날 게임스탑은 60%대 급등했고,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30%대 상승했다.

    밈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딧과 로빗훗 마켓츠 역시 각각 7%대, 6%대 올랐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전지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3%대 상승했고, 리비안은 2%대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회사인 리 오토(ADR)는 2%대 하락했다. 하지만 또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ADR)는 7%대 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32%) 내린 13.4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60bp 내린 4.44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20bp 떨어진 4.82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0bp 하락한 4.59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7.3bp에서 -37.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4월 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PPI 수정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혼재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기존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2월 수치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까지 1년간 2.3% 상승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헤드라인 수치에 국채금리는 튀어 올랐으나 3월 수정치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주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3월 PPI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까지 고려하면 4월 PPI는 우리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4월 PPI 결과를 두고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지난해 우리가 확인했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치를 웃돈) 지표를 고려하면 연초와 비교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은 낮아졌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파월 의장이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9월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날 파월 의장은 대담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금리인하를 위한 확신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도 말했다"며 "이는 연준이 7월 이후에나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우리는 9월부터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46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216엔보다 0.248엔(0.159%)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6.255엔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03달러로, 전장 1.07880달러에 비해 0.00323달러(0.299%) 올랐다. 유로-달러가 종가 기준으로 1.08달러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엔 환율은 169.30엔으로, 전장 168.53엔에서 0.770엔(0.457%) 상승했다. 7거래일 연속 오른 끝에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69엔선을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227보다 0.223포인트(0.212%) 내린 105.00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한때 104.958까지 하락, 이달 6일 이후 처음으로 105선을 밑돌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미국의 4월 PPI가 발표된 직후 105.470까지 오른 뒤 바로 굴러떨어졌다. 4월 PPI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전품목) 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돈 결과다.

    다만 3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PPI 발표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 등장한 파월 의장은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올해 1~3월 물가 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졌다면서도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판테온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4월 PPI가 보기보다 좋다면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다수 항목이 "완만하게만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에는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4월 CPI가 발표된다.

    WSJ의 조사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4%에서 0.3%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2.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에 비해 5.9%포인트 낮아졌다.

    9월 금리 인하 개시 확률은 49.7%로 전장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1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7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8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38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이날 2024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220만배럴(mbd)로 유지했다. 2025년 수요 증가율 전망치 역시 전년대비 하루 185만배럴로 유지했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OPEC 플러스 이외의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은 2024년에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연장 여부를 살피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주요 석유 생산지 인근인 앨버타주 포트 맥머레이 지역의 산불 소식은 원유 가격에 부담이 될 만한 요인으로 꼽혔다.

    주말을 지나면서 산불은 크게 번지고 있어 오일샌드 생산 지역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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