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5주來 최저…'CPI+소매판매' 2연타에 인하 기대↑
  • 일시 : 2024-05-16 05:31:13
  • [뉴욕환시] 달러, 5주來 최저…'CPI+소매판매' 2연타에 인하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5주만의 최저치로 내려섰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모두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왔다. CPI가 인플레이션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주축인 소비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모든 구간에서 크게 하락한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은 9월 인하 개시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96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464엔보다 1.495엔(0.955%)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이 155엔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17달러로, 전장 1.08203달러에 비해 0.00614달러(0.567%) 올랐다. 유로-달러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63엔으로, 전장 169.30엔에서 0.670엔(0.396%) 내렸다. 유로-엔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004보다 0.673포인트(0.641%) 내린 104.33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종가 기준으로 105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미국의 4월 CPI와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즉각 굴러떨어졌다. 이후 잠시 반등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전 장 후반부터는 꾸준히 밀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밑돈 결과로, 3월보다는 오름세가 0.1%포인트 낮아졌다.

    4월 CPI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치(3.5%↑)와 비교하면 마찬가지로 소폭 둔화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대로 나왔다.

    소매판매는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는 0.4% 증가였다. 3월 소매판매는 종전 0.7% 증가에서 0.6%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일각에서는 4월 CPI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놓을 정도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브라이언 쿨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4월 CPI는 지난 2~3개월만큼 충격은 아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의 끈질김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산탄데르은행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기저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보다 여전히 상당히 뜨겁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4.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에 비해 10.2%포인트 낮아졌다.

    9월 금리 인하 개시 확률은 52.7%로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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