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인플레 둔화에 "달러-원 1,350원대서 움직일 것"
장중 1,340원대 후반도 가능…오전 결제수요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최진우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16일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 1,340원대 후반 진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삼성전자 중간배당 이슈와 결제 수요 등으로 큰 틀에서는 1,350원대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간밤에 발표된 4월 미국 CPI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0.4%)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에 주축인 소매 판매도 4월 기준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물가는 둔화하고 있는데, 소매 판매는 부진한 만큼 '9월 금리 인하설'이 탄력을 받았고,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일단, 이번 CPI 결과를 두고 대체로 1,350원대에서 움직임을 이끌 재료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CPI 결과도 중요했지만 소매판매가 약하게 나온 것이 더 관심을 끌었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아래쪽으로 더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1,340원대 후반까지 간다면 본격적으로 결제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또 삼성전자 배당 이슈도 있기 때문에 종가가 1,340원대까지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B 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의 결제수요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CPI가 기대보다 크게 웃돌지 않는다면 밑으로 가고 싶어 했기 때문에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 은행 딜러는 "시장이 원하던 것을 봤다"면서 "주가도 상승 쪽이었고, 일부 롱 스톱이 나올 수 있지만 그간 휴일을 끼면 매수세가 계속 우위를 보였던 것도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딜러는 "시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인하 기대가 추가되면 하락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장중 1,340원대까지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D 증권사 딜러는 "금리 인하 베팅이 많이 늘었고, 장기적으로 1,350원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확실히 증가한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주거비가 3개월 연속 유지되는 모습을 확인한 만큼, 이 부분이 조금 둔화하면 물가지수가 확실히 안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 은행 딜러는 "1,350원 밑이 지지선인데, 거기에 결제수요가 나오고 1,350원 초반까지도 결제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 삼성전자 중간배당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 당장 1,340원 선까지 가기에는 지금의 CPI가 프라이싱이 된 측면도 있다. 오후까지 흐름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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