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53엔대로 급락…美 인플레 둔화에 환호
  • 일시 : 2024-05-16 14:36:06
  • [도쿄환시] 달러-엔, 153엔대로 급락…美 인플레 둔화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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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달러 인덱스가 급락하는 등 달러화 강세도 누그러질 조짐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긴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59% 내린 153.97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이 155엔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인덱스도 지난 14일 뉴욕 종가 105.004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104.227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에 원빅 가까이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로 반전될 조짐을 보였다. 달러인덱스가 105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도쿄환시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환호했다.

    미국의 4월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밑돈 결과로, 3월보다는 오름세가 0.1%포인트 낮아졌다. 4월 CPI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치(3.5%↑)와 비교하면 마찬가지로 소폭 둔화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대로 나왔다.

    시장은 CPI와 함께 부진한 소매판매를 더 주목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는 0.4% 증가였다. 3월 소매판매는 종전 0.7% 증가에서 0.6%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일본 경제 성장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소식은 엔화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은 -0.5%로 집계됐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2.0%다. 일본의 실질 GDP는 작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2%와 1.0% 증가했다가 3분기에 -0.9%로 감소세로 전환한 뒤 4분기에는 0.0%를 기록한 바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도쿄 지점장인 바트 와카야바시는 "만약 우리가 미국 인플레이션에서 상당한 하락을 보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어젯밤이 첫 번째 단계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의 전략가인 나카 마츠자와는 "현재로서는 달러-엔 환율의 최고치는 아마도 160엔이었을 것"이라면서 " 아니면 올해 전체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엔 환율이 150엔 아래로 내려가려면 특정한 금리 인하의 실제 신호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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