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호락호락하지 않은 연준…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도 섣부른 금리인하를 경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한 채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최근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데다 미국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매도 우위 분위기가 잡혔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연준의 실질적 3인자인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주요 연준 인사가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억누르는 발언을 내놓았고 미국의 수입물가가 대폭 뛰었다는 소식도 달러를 밀어 올렸다. 돌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이 다시 줄어든 것도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연준 당국자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아직 금리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4월 CPI에 대해선 "전체 및 근원 CPI 인플레이션 월간 수치가 하락한 것은 반갑지만, 이 수치들은 작년 하반기에 봤던 것보다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입수되는 경제 정보는 (2% 목표 복귀에 대한) 그런 자신감을 얻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성을 얻는 가운데 현재로선 제약적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4월 CPI에 대해 "CPI는 끔찍하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가"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4월 미국 수입 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2022년 3월 2.9% 상승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직전주보다 감소했다. 그만큼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23만1천명에서 23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5.7% 증가한 136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4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6,698.32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51.05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우지수가 이처럼 빅피겨를 깨고 상승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24일 3만선을 돌파한 후 처음이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한때 5,325.49에 고점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6,797.83까지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것이 분명해진 점에 주목했다.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르면 7월에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이날 연준 당국자들은 4월 CPI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아직 금리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며 입을 모았다.
연준의 주요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입장은 장후반으로 가면서 지수를 조금씩 끌어내렸다.
이날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에 대한 확인이 좀 더 필요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에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후 한 주 만에 다시 22만명대 초반으로 줄었다.
특히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으로 웃돌아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자극했다.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5.7% 증가한 136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4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67.1%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24%) 하락한 12.42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0bp 오른 4.38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50bp 상승한 4.80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30bp 오른 4.52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8.7bp에서 -42.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면서 물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은 움찔했다.
전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롱심리'가 우위를 점했으나 인플레이션 경로는 역시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2022년 3월 2.9% 상승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 3월의 전월비 상승률은 0.4%였다. 4월 수치는 3월 수치와 비교해 상승 각도가 한층 가팔라졌다.
노동부는 "연료와 비연료 수입 물가가 모두 올라 수입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날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하며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자 미국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락한 바 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직전주보다 감소했다. 그만큼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23만1천명에서 23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에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후 한 주 만에 다시 22만명대 초반으로 줄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경계심도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 우스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입수되는 경제 정보는 (2% 목표 복귀에 대한) 그런 자신감을 얻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성을 얻는 가운데 현재로선 제약적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4월 CPI에 대해선 "전체 및 근원 CPI 인플레이션 월간 수치가 하락한 것은 반갑지만, 이 수치들은 작년 하반기에 봤던 것보다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4월 CPI에 대해 "CPI는 끔찍하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가"라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41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969엔보다 0.448엔(0.289%) 상승했다.
달러-엔은 유럽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보이다가 뉴욕 거래로 접어든 뒤 155엔선을 넘어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68달러로, 전장 1.08817달러에 비해 0.00149달러(0.137%) 밀렸다. 유로-달러는 나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88엔으로, 전장 168.63엔에서 0.250엔(0.148%) 올랐다. 전날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유로-엔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331보다 0.174포인트(0.167%) 오른 104.50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전 장중 104.624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유럽 거래에서 전해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은 매파적 뉘앙스를 전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한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갑다면서도 조만간 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갈 것이라는 확신이 "아주 단기간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대폭 웃돈 결과로, 2022년 3월(2.9%↑)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 수치는 23만1천명에서 23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작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가 한 주 만에 다시 22만명대 초반으로 후퇴했다. 시장 예상치(22만1천명)는 약간 웃돌았다.
다른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조기 금리 인하에 선을 긋는 분위기였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하이오 우스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입수되는 경제 정보는 (2% 목표 복귀에 대한) 그런 자신감을 얻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성을 얻는 가운데 현시점에서는 우리의 제약적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2.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에 비해 5.3%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원유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된 점은 시장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는 미국 경제 전망은 물론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아울러 위험선호 심리도 부각되면서 주식은 물론 유가도 견조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전일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세를 더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의 감산이 오는 3분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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