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YMI] '美 국채→현금'…외국 중앙은행들의 연준 계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외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보관 중인 미 국채를 매각한 뒤 이 자금 중 일부를 다시 연준에 예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핵심 배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수탁(custody)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2조9천314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약 191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두 달만의 최저치다.
해당 잔액은 장기적 흐름에서 보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감소 추세다. 단기적으로는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이와 거의 정반대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자금을 예치하는 '해외 역레포'(foreign reverse repo) 잔액이다. 15일 기준 해외 역레포 잔액은 3천834억달러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만간 써야 할 자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활용하기가 쉽다는 점에서 해외 역레포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잔액이 늘어나면 외환시장 개입을 준비 중인 중앙은행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식이다.
외국 중앙은행 및 공적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달러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 연은은 "200개 이상의 계좌 보유자들이 550개 이상의 예금 및 수탁 계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내역은 당연히 비밀이다.
해외 역레포 잔액의 증가세는 최근 엔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해외 역레포 잔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전개되면서 달러-엔은 한때 152엔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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