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급락 되돌림에 1,350원대…1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 중반으로 큰 폭 올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11.30원 오른 1,356.30원에 거래됐다. 달러 반등에 전일 급락분을 상당폭 되돌렸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지속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에 달러가 반등한 영향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104.6선으로 올랐고 달러-원도 1,35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피는 0.7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24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50원대 중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난 15일 한국의 휴장으로 미국의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달러-원이 하루 만에 반영했고 낙폭도 과다했다"라며 "많이 내린 만큼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에 달러가 강세다. 지표가 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니어서 재평가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고점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있다"라며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00원 오른 1,34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오름폭을 지속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356.90원, 저점은 1,34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02엔 오른 155.8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4달러 내린 1.085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5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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