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장중 하락 반전…'매파' 월러의 침묵
  • 일시 : 2024-05-18 05:33:08
  • [뉴욕환시] 달러, 장중 하락 반전…'매파' 월러의 침묵

    ECB '실세' 슈나벨, 6~7월 연속 인하에 반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연설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던 달러는 월러 이사가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내놓지 않자 지지력을 잃었다.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유로는 ECB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6~7월 연속 금리 인하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67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417엔보다 0.258엔(0.166%) 상승했다.

    달러-엔은 이틀 연속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24달러로, 전장 1.08668달러에 비해 0.00056달러(0.052%)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유럽 거래에서 1.08365달러까지 밀린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로-엔 환율은 169.25엔으로, 전장 168.88엔에서 0.370엔(0.219%) 올랐다. 유로-엔은 이틀째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505보다 0.040포인트(0.038%) 내린 104.46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거래를 앞두고 104.7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월러 이사 연설을 소화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행사에서 '결제 혁신, 기술 표준 및 연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 지급·결제가 연설의 주제여서 통화정책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월러 이사는 지난 3월 27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6% 하락한 10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하락을 밑돈 결과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또 하락했다며 이는 앞으로 경기가 더 약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 0.2% 오르며 2년 만에 깜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 들어 0.3% 하락하며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ECB 안에서는 6월 금리 인하 개시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7월까지 연속 금리를 내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ECB의 대표적 매파이자'실세' 역할을 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이날 앞서 보도된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6월 금리 인하는 적절할 수 있지만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는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부총재는 한 행사에 나와 6월 인하는 지지하면서도 7월 인하는 "데이터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5.2%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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