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ING "5월 동결 이어갈 것…4분기 첫 인하"
  • 일시 : 2024-05-20 07:00:04
  • [금통위 인터뷰] ING "5월 동결 이어갈 것…4분기 첫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 기조를 이어간 후 4분기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과 민간 신용 증가세 재가속화를 고려할 때, 한은은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로 전망한 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과 한은의 정책 기조가 앞으로의 데이터 전개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봤다.

    그는 "다시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되고 시간 문제라는 쪽으로 시장 심리가 바뀌면 한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인플레이션 고착화는 한은이 더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외 경제 지표에 따른 통화정책 판단은 추가적인 지표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1.3%를 나타냈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에 대해 향후 통화정책 논의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 총재의 발언은 현시점에서는 다소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총재의 발언은 단일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몇 달 이상에 걸친 데이터의 근본적인 추세를 살펴보는 것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며 "미국의 성장, 인플레이션,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 달간의 물가 둔화 지표로 우리의 판단을 보장할 순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ING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2분기에 접어들면서 데이터가 더 의미 있고 안정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금통위원으로 추천된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과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성향에 대해선 현재로선 지켜보자는 게 강 이코노미스트의 입장이다.

    그는 "앞서 퇴임한 두 위원은 상대적으로 매파적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금통위의 전반적인 스탠스가 중립적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견조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재의 거시적 여건을 고려할 때 금통위의 기조는 여전히 매파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ING는 올해와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세는 매우 완만하겠으나 외부 수요의 강세가 올해 대부분의 기간에 전반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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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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