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 부재 속 결제 우위에 상승…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 후반으로 오름폭을 일부 확대했다.
장중 환율을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결제 수요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안화와 엔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대비 2.80원 오른 1,35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부양책 발표 이후 위안화가 절하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날 실시되는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역송금은 심리적으로 환율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동결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3.95%로 유지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0.0003위안 절상 고시하는 데 그쳤다.
역외 달러-위안은 아시아장에서 소폭 오른 7.2351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 역시 0.1% 넘게 오르며 155.95엔 선에서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104.48선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6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6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 폭을 확대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 우려에다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이 심리적으로 달러-원 약세를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나 다른 아시아 통화가 같이 받쳐줘야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데 그렇게 가기에는 위안화와 엔화 모두 약세"라면서 "1,360원에서 상단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큰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도 위안화와 연동해서 많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장 초반 대비 역외 포지션이 매수로 전환되는 것도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상승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고 지난주 급락했던 환율의 되돌림의 연장선이라고 본다. 결제 우위 분위기지만 이날 추가로 더 크게 오를 여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90원 내린 1,35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장중 고점은 1,358.00원, 저점은 1,35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7엔 오른 871.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7달러 상승한 1.087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56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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