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채권 대거 매도…脫달러 행보 강화"
  • 일시 : 2024-05-22 08:21:14
  • "중국, 美 채권 대거 매도…脫달러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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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1분기 중국이 미국 채권을 기록적으로 매도해 탈(脫)달러 노력을 강화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1분기에 533억달러(약 72조7천억원) 상당의 미 국채와 기관채를 매도했다. 매체는 작년 매도 규모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 추정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부터 작년 중반까지 3천억달러(409조5천억원) 규모의 미 국채를 매각한 것으로 추산됐다. BI는 중국의 미 채권 매도는 시장이 채권금리 상승을 우려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무역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자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부문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대폭 올리는 내용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안을 지난주 발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미 중국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로 상당한 약세를 보이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작년 미 국채 보유를 줄인 바 있다고 BI는 전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시기가 아직 불분명해 이 같은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고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금 보유비중은 4.9%로 최소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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