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3억달러 P-CBO 발행…정규 발행사 입지 구축
3년물, 스프레드 T+75bp…소셜본드 형태
135일룰 제한 속 조달세 이어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3억달러(약 4천92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전일 P-CBO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 특수목적회사(SPC) 'KODIT Global 2024-1'가 발행하되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 등으로 신용도를 보강하는 형태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 대비 75bp 높게 형성됐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10bp 수준이었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에서 2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해 스프레드를 끌어내렸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마련된 자금이 중소·중견기업 조달 지원 등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관련 요건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보증기금은 2022년 달러화 채권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코로나19 사태로 P-CBO 프로그램 지원 규모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해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조달처를 확대했다.
이어 매년 꾸준히 시장을 찾아 정규 발행사(Frequent Issuer)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공모 한국물 시장은 이달 135일룰로 조달이 주춤해졌다. 135일룰은 미국 시장에서 채권 발행 시 재무제표가 작성된 시점에서 135일 이내에 납입을 비롯한 모든 상장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 북빌딩을 끝으로 공모 달러채 발행이 주춤해졌다.
다만 신용보증기금은 스케줄 B(Schedule B) 발행 자격을 갖추고 있어 135일룰 등과 관계없이 딜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발행물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반사 효과 또한 누렸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금 손실금에 대한 정부 보전 의무 등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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