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의사록 앞두고 보합세…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제한된 등락을 소화하면서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가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추가 재료를 대기하면서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40원 하락한 1,36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4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상승과 하락세를 번갈아가면서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간밤 달러화도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당시 FOMC 회의가 끝난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은 만큼 다른 연준 위원들도 비슷한 정책 판단을 내렸을지 주목된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달러-원도 수급에 연동해 1,36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레인지를 형성했다. 수급상 역외와 네고 물량이 하방 압력을 가했고, 커스터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금리를 동결했다. RBNZ 성명서가 발표된 이후 뉴질랜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RBNZ는 물가 상승세가 느리게 둔화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고 해석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현지시간) 공개되는 5월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 등에 주목했다. 장중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벤트로 꼽았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글로벌 달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고점에 있는 뉴욕증시가 추가 랠리를 보일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달러-원 방향은 아래로 예상하지만, 하단에 매수세가 계속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연준 위원들 발언이 매파적인 걸 보면 회의록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을 것 같다"라며 "오늘 뉴질랜드 중앙은행처럼 금통위 결정이나 발언에 따라 원화 가치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 총재 스탠스가 과거엔 완화적이었으나, 최근 변화하는 면면을 보면 고금리 장기화를 강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00원 오른 1,36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5.80원, 저점은 1,36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2,723.46에, 코스닥은 0.09% 하락한 845.7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42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3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604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0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73원, 고점은 188.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21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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