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 업고 달러채 데뷔전 채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인도네시아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제철기업 '크라카타우 스틸(PT.Krakatau Steel)'의 합작사로, 포스코의 후광을 업고 글로벌 채권 시장 데뷔전에 도전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달러화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싱가포르와 홍콩, 런던 등에서 로드쇼를 진행한 후 다음 주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MUFG증권이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크라카타우포스코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S&P의 첫 등급 평정에서 투자적격등급(IG)을 받으면서 데뷔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수의 국내 기업 자회사들이 열위한 펀더멘탈을 보완하기 위해 모회사 신용보강으로 달러채 시장을 찾던 것과 대조적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의 경우 포스코 효과 또한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S&P는 평정 이유 중 하나로 크라카타우포스코가 포스코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strategically important)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가 포스코그룹의 해외 사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및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더욱이 포스코는 이번 채권의 만기까지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율을 최소 50% 이상 유지하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10년 설립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2014년부터 연간 300만톤의 철강을 생산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업체 중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인도네시아(S&P 기준 국가신용등급 'BBB') 신흥국에 소재한다는 한계에도 크라카타우포스코의 데뷔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A-)의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신용등급이 이보다 낮아 투자자들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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