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나흘째↑…美 S&P 서비스업 PMI '서프라이즈'
서비스업 PMI 1년來 최고…합성 PMI는 25개월來 최고
유로존, PMI 호조에 임금 재가속…유로, 강세 보이다 달러에 밀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가 퇴조하며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뛴 영향이다.
유로존의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미국 서비스업 '서프라이즈'의 힘에 묻혔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돌아섰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거의 '반반'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88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708엔보다 0.174엔(0.111%)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7.197엔까지 뛰었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달러-엔이 157엔선을 넘어선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01달러로, 전장 1.08225달러에 비해 0.00124달러(0.115%)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뉴욕 장 초반에는 1.806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발표되자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69.57엔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에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70엔선을 살짝 웃돌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937보다 0.125포인트(0.119%) 오른 105.062를 기록했다. 이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05선을 넘어섰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하 예비치) 예비치는 54.8로 전달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했다. 12개월 만의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50.9로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합성 PMI는 54.4로 3.1포인트 상승했다. 2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두 달간의 둔화 이후 다시 속도를 올렸다"며 "5월 PMI 수치는 2년래 가장 빠른 확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PMI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또 다른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5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예상치 22만명을 웃돌았으나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다. 직전주 수치는 22만2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8.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보다 6.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금리 인하가 개시될지 불확실하다는 프라이싱이다.
유로존의 5월 합성 PMI는 52.3으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1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 52.0을 웃돌았다.
유로존에서는 올해 들어 임금상승률이 다시 빨라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독일 국채(분트) 2년물 수익률은 3.0930%로 전장대비 7.36bp 급등했고, 한때 3.1194%까지 올라 작년 10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1분기 협상 임금은 전년대비 4.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에는 4.5%로 인상률이 약간 낮아졌으나 다시 작년 3분기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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