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PMI 확장 충격에 '천비디아' 무색…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4-05-24 06:23:42
  • [뉴욕마켓워치] PMI 확장 충격에 '천비디아' 무색…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깜짝' 놀라는 하루를 보냈다.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으나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시장을 견인할 변수가 줄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600포인트 이상 급락해 올해 최대폭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도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확장 속도가 빨라졌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가 퇴조하며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뛴 영향이다.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4월 확정치 50.9와 비교해도 확장 속도가 더 빨라졌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4월 확정치 49.9 또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PMI가 '50'을 상회했다는 것은 업황이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특히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확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점이 투심을 얼어붙게 했다.

    미국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이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것이다.

    미국 업황 확장 여파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시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48.4%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의 32.4%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반면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46.4%까지 낮아졌다.

    미국 서비스업황 충격에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도 빛이 바랬다.

    이날 엔비디아는 9% 넘게 급등하며 주가가 천달러를 돌파했다. 실적 호조에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인 '매그니피센트7'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6,736.03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올해 가장 큰 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16,996.3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5,341.88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대가 일정 부분 반영된 후 주가지수는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중 9%대 급등했다. 전일 장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인 '매그니피센트7'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2%대 하락했고, 알파벳A는 1%대 내렸다. 아마존닷컴도 1%대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3%대 하락했다.

    보잉은 장중 7%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은 2024년에 현금 흐름이 소진될 가능성과 항공기 인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도 4%대 하락했고,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존슨앤드존슨도 각각 2%대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는 시장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경제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무색해졌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웃돌았다.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6.4%, 금리동결 확률은 48.4%로 비슷하게 반영됐다. 장마감 이후에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4% 정도 반영됐다.

    6월과 7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이 0.9%, 0.8%로 약간 반영된 것도 금리인상 우려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기술 관련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하락폭도 컸다. 부동산 관련 지수가 2%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모두 1%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91%) 오른 12.7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10bp 오른 4.4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60bp 뛴 4.94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90bp 상승한 4.58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4.9bp에서 -46.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업황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방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4월 확정치 50.9와 비교해도 확장 속도가 더 빨라졌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4월 확정치 49.9 또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PMI가 '50'을 상회했다는 것은 업황이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특히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확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점이 채권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미국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이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것이다.

    서비스업의 가파른 확장은 그만큼 서비스업 종사자의 임금이나 일자리 수 등 고용 여건과 소비 여건이 개선됐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릴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물가 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고용시장도 약해질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이제 분명해졌다"며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이고 임시직 비중을 늘리면서 노동 비용을 낮춰 마진을 잘 보호해왔다"고 평가했다.

    미국 업황 확장 여파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시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48.4%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의 32.4%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46.4%까지 낮아졌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에선 약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물가채 금리는 2.184%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1.818%를 상회하는 수치다.

    응찰률은 2.33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3배를 밑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9.8%에 그쳤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은 75.8%였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88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708엔보다 0.174엔(0.111%)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7.197엔까지 뛰었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달러-엔이 157엔선을 넘어선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01달러로, 전장 1.08225달러에 비해 0.00124달러(0.115%)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뉴욕 장 초반에는 1.806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발표되자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69.57엔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에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70엔선을 살짝 웃돌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937보다 0.125포인트(0.119%) 오른 105.062를 기록했다. 이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05선을 넘어섰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하 예비치) 예비치는 54.8로 전달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했다. 12개월 만의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50.9로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합성 PMI는 54.4로 3.1포인트 상승했다. 2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두 달간의 둔화 이후 다시 속도를 올렸다"며 "5월 PMI 수치는 2년래 가장 빠른 확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PMI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또 다른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5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예상치 22만명을 웃돌았으나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다. 직전주 수치는 22만2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8.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보다 6.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금리 인하가 개시될지 불확실하다는 프라이싱이다.

    유로존의 5월 합성 PMI는 52.3으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1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 52.0을 웃돌았다.

    유로존에서는 올해 들어 임금상승률이 다시 빨라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독일 국채(분트) 2년물 수익률은 3.0930%로 전장대비 7.36bp 급등했고, 한때 3.1194%까지 올라 작년 10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1분기 협상 임금은 전년대비 4.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에는 4.5%로 인상률이 약간 낮아졌으나 다시 작년 3분기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1.3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원유시장에서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 점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웃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에 있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유지 결정도 주목하는 이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게리 커닝햄 시장 리서치 이사는 "OPEC 플러스가 추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는 한 향후 몇 주 안에 WTI는 75달러 아래로, 브렌트유는 8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2~3달러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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