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선호 퇴조에 1,370원 위협…7.10원↑
  • 일시 : 2024-05-24 16:52:36
  • [서환-마감] 위험선호 퇴조에 1,370원 위협…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해 1,370원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도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위험선호 심리가 제한됐다. 간밤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역외 매수세는 상승 압력을 가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7.10원 상승한 1,3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9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대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의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로 전달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만의 최고치다.

    같은 달 제조업 PMI도 50.9를 기록했다. 합성 PMI는 25개월 만의 최고인 54.4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업황이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도 달러-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내 증시는 부진했다. 전장에서 엔비디아가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해도 국내 반도체 주식을 비롯한 코스피는 약세로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70원 안팎을 움직였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엔화와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도 부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올라섰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6위안을 터치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달러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외인은 순매수 규모를 3만 계약 넘게 기록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월말 네고 물량의 유입 강도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역외 롱(달러 매수) 플레이가 있었다"며 "오후 들어 네고 물량이 나왔는데 증시 부진 등 원화 강세 재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장 휴장에도 1,370원 초·중반대까지 상승 여력을 열어두되 월말에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 금리가 오른 것에 비하면 달러-원 상승 흐름은 덜했다"며 "어느 정도 고점 인식은 있어 월말 네고 물량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도 이벤트는 마땅치 않다"며 "원화는 주식시장이 너무 부진해 코스피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60원 오른 1,36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1.90원, 저점은 1,367.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70.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2% 하락한 2,694.00에, 코스닥은 0.65% 하락한 841.0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7.06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9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5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045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6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65원, 고점은 188.9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6억 위안이었다.

    연합인포맥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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