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엔비디아…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4-05-27 05:50:00
  • [뉴욕마켓워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엔비디아…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전몰장병기념일(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한산했던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테마에 불이 붙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술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상승했다. 전날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기술주 위주로 유입됐다.

    미국 국채가격은 주요 지표의 부재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된 가운데 언제든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일본 환율정책 담당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미국 미시간대가 조사한 5월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이달 초 나온 예비치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위험선호 심리에 일조했다.

    뉴욕 유가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1.41% 뛰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33% 하락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2.57% 오르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핫한' 주식이라는 점을 과시했다. 이날 강세로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6천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2위인 애플과의 시총 격차를 3천억달러 이내로 줄였다. 애플의 시총은 마감 기준 2조9천130억달러 수준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기술주를 밀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내구재 수주(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는 미국 시장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한 2천841억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에선 소비자심리는 큰 폭으로 꺾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졌다는 지표도 나왔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77.2에서 10.5% 급락한 수치다.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최근 2년간 형성됐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범위 2.3~3.0%도 이탈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통화정책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중립금리에 대해 견해를 드러냈다.

    월러 이사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지난해 중립금리가 올랐는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중립금리에 대해 향후 오를 수 있지만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 공급의 증가량이 수요를 앞지르기 시작하면 채권금리는 오르게 되고 중립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미국 재정정책이 중립금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만이 얘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금융시장은 27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8포인트(0.70%) 오른 5,304.7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오른 39,069.59,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뛴 16,920.79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주 대비 1.41%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은 0.03% 상승하는 데 그쳤고 다우지수는 2.33% 하락해 5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2.57% 오르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핫한' 주식이라는 점을 과시했다. 이날 강세로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6천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2위인 애플과의 시총 격차를 3천억달러 이내로 줄였다. 애플의 시총은 마감 기준 2조9천130억달러 수준이다.

    주요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대체로 이날 상승했다. 애플이 1.66%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는 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4%, 알파벳A는 0.83% 상승했다. 아마존은 0.17% 하락했다.

    M7 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인텔이 2.1% 올랐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디바이스도 3.7% 오르며 기술주 주도 흐름에 동참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5% 상승했다.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도 3.9%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내구재 수주는 미국 시장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한 2천841억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심리는 큰 폭으로 꺾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졌다는 지표도 나왔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77.2에서 10.5% 급락한 수치다.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최근 2년간 형성됐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범위 2.3~3.0%도 이탈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9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기존에 예상했던 첫 인하 시점은 7월이었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사들이 최근 연설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이나 고용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둔화 신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현재 흐름은 그러하지 못하다며 7월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2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기술 업종과 원자재, 임의소비재 업종이 뒤를 이었다.

    증시는 호조를 보였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자신감은 더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0.2%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4포인트(6.58%) 하락한 11.9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80bp 내린 4.4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50bp 오른 4.95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60bp 내린 4.57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6.4bp에서 -48.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전몰장병기념일(Memorial Day) 휴일을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연휴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장 초반 채권시장은 미국 경제가 오히려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S&P 글로벌의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며 4월 확정치 50.9와 비교해도 확장 속도가 더 빨라졌다.

    고금리 환경에서조차 서비스업이 오히려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졌고 국채금리도 오르는 흐름이었다.

    TD증권은 "서비스업황의 확장은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지표였다"며 "그것은 연준 인사들이 기업들에 얘기했던 것과 대비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내구재 수주는 미국 시장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한 2천841억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장 중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장기물 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5.6bp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했지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르며 채권시장에 양면적인 신호를 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77.2에서 10.5% 급락한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까지 3개월 연속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으나 5월 들어 심리가 크게 꺾였다.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최근 2년간 형성됐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범위 2.3~3.0%도 이탈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93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882엔보다 0.050엔(0.032%)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중반 무렵까진 157엔선을 웃돌다가 일본 당국자 발언이 나오자 156.830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89달러로, 전장 1.08101달러에 비해 0.00388달러(0.359%)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70.42엔으로 전장 169.57엔에서 0.850엔(0.501%) 상승했다. 유로-엔은 한때 170.51엔까지 올라 지난달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062보다 0.334포인트(0.318%) 내린 104.72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거래에서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유럽 장 초반 105선을 내준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후 들어서는 104.639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의)과도한 변동이 투기 등으로 발생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고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필요에 따라서, 언제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다 재무관은 환율 및 금융정책에 대해 매일 각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과는 지금까지 지극히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뉴욕 오전 장중 전해졌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예비치 3.5%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0일 발표된 예비치는 전달 확정치(3.2%)에 비해 0.3%포인트 급등하면서 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0%로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달 확정치와 같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0.7%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1.0% 감소를 크게 웃돌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 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이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달에는 0.1% 감소했었다.

    유럽중앙은행(ECB) 안에서는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왔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내달 금리 인하에는 찬성하면서도 연속적인 인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겔 총재는 한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6월에 인하가 있다면, 우리는 기다려야 하고, 아마 9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회의마다 결정하는 접근법을 따른다"면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자동조정장치(autopilot)는 없다"고 말했다. 미리 정해진 금리 경로는 없다는 말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0.2%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일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5달러(1.11%) 오른 배럴당 7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이번 주 하락률을 2.34%까지 줄였다. WTI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23일 이후 최저가까지 내려갔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9%(0.76달러) 오른 배럴당 82.1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상승은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신감을 잃어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SIA웰쓰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 유가 하락은 (연준으로부터) 명확한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자신감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몰장병기념일(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강세론자도 약세론자도 일찍 시장을 떠나고 싶어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전날까지 이번 주에만 유가가 3% 이상 하락하면서 낙폭 과대라는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내구재 수주는 미국 시장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한 2천841억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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