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5월 수출 8개월째 증가…무역흑자 32억弗
무역흑자 12개월째…수출 14.2%·수입 3.7% 증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5월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의 견조한 수출 실적에 힘입어 8개월 연속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국내외 금융기관 10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5월 수출입 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1% 증가한 594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7억4천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NH투자증권이 630억달러로 수출액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교보증권이 454억달러로 가장 적게 예상했다.
5월 수입은 전년대비 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5.2%↑) 14개월 만에 증가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입액 전망치는 562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선박 수출을 중심으로 한 호조세가 이어졌다면서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미와 대중 수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수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의 김현성 연구원은 "1~20일 품목별 수출 중 반도체(45.5%), 컴퓨터 주변기기(24.8%), 석유제품(1.95)과 함께 선박(155.8%) 수출 호조가 두드러진 모습"이라면서 "반도체의 경우 4월 대만 지진 여파로 D램 및 낸드 고정가격 인상에 힘이 실리면서 물량 대비 금액 지수의 상승률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대미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 수출도 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이 도래하면서 반도체 주도의 수출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며, 선박 수출도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IT 가격 개선 효과에 이어 물량 확대 효과 가세했다"며 "비IT 부문은 기저효과에 따른 단가 상승 효과 상존하나 물량 개선 제한돼 완만하게 회복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무역수지 전망치는 32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6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로 지난 4월(15억3천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3월(42억3천만달러)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하락, 환율 상승이 상쇄되는 가운데 전월대비 흑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23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전규연 연구원은 "한국 수출 증가율은 기저효과 감안시 2분기를 정점으로 증가 모멘텀이 소폭 약화되겠지만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연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무역수지를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하는 32억4천900만달러로 점쳤다.
연말까지 수출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현재는 IT·자동차 일변도이나 향후 미국의 설비투자(capex) 사이클 확산 및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전후 유로존 제조업 반등이 가세하며 일반기계 등 산업재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3분기가 수출증가율 정점이겠지만 앞서 언급한 요인들로 인해 회복세가 4분기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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