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56엔대로 하락…주말 日 당국 구두개입 여진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내려서는 등 모처럼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에 대한 이익실현 움직임과 지난 주말 나온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국채(JGB)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일본 엔화 가치 회복세에 한몫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 대비 0.14% 내린 156.78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 때 156.667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일본 외환당국이 미국 외환 당국까지 동원하며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지난 주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의)과도한 변동이 투기 등으로 발생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고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필요에 따라서, 언제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다 재무관은 환율 및 금융정책에 대해 매일 각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과는 지금까지 지극히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끌어 올리는데 진전을 이뤘지만, 목표 프레임워크를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BOJ가 주최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1.0%대 안착을 시도한 점도 일본 엔화 가치 회복에 한몫했다. 연합 인포맥스 해외 금리 일중(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4bp 오른 1.02%에 호가됐다.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bp 하락한 4.47%에 호가됐다. 일본 국채와 미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시장은 이제 주말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서다. 월가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올라 직전월인 0.3%보다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개인 소비지출은 3월의 0.8% 증가에서 0.4% 증가로 둔화할 전망이다. 개인 소득도 이전 달의 0.5%에서 0.3%로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TD 증권의 분석가들은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지표는 올해 초 강한 출발 이후 4월에 근원 PCE 가격지수가 더욱 둔화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는 근원 PCE가 전월비 0.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BNY멜론의 전략가인 밥 사비지는 "근원 PCE에 대한 관심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소비자 심리 변화의 일부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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