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8차례 야간 시범운영 완료…27개 기관 참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을 앞두고 2월부터 시작한 야간 시간대 시범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시범 거래를 통해 거래 체결 및 확인·결제 등 관련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해왔다.
현재까지 매월 두차례씩 총 8차례 시범운영이 진행됐다. 국내 외국환은행 15개 사, 증권사 6곳,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인 RFI 6곳 등 모두 27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범거래는 사전에 거래 환율과 상대방, 중개사 등을 미리 정해서 하는 시나리오 거래와 실시간 환율로 자유롭게 호가를 접수하고 체결하는 자율거래 등 2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2월에 달러-원 현물환 시범 거래를 시작했고, 4월에는 외환파생상품 중개 인가를 받은 9개 외국환 중개회사(2개 현물환 중개사 포함)가 모두 시범 거래에 참여했다.
1~4차 시범거래에서는 국내 외환시장 마감 때인 오후 3시 반 이후 실제 외환거래가 가능한 환경 조성 및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4월부터는 구조개선 시행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사전에 발견해 해소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시범 거래를 추진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5차 시범거래에서는 휴일인 토요일 새벽 외환거래의 정상처리 가능 여부를 테스트했다. 6차(4.29)에서는 자정을 넘겨 날짜가 바뀌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거래 및 전산시스템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점검했다.
5월에 진행된 7~8차 시범거래에서는 현물환 및 외환 스와프 모두에 대해 자정 전후 시간대에 자율거래를 중심으로 시행했다. 23일(목)과 24일(금) 양일간 이뤄진 시범거래의 외화결제는 모두 28일(화)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날짜를 선정했다.
현물환 거래의 경우 국제거래 관행에 맞춰 2영업일 후에 결제가 이뤄지며 27일(월)은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달러-원 현물환과 외환 스와프(1개월물) 자율거래를 동시에 진행해 연장 시간대의 유동성 여건도 점검했다.
이번 자율거래에 참여한 기관들은 달러-원 현물환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가 같은 시간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스프레드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좁게 형성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구조개선 시행 정식 시행 이후에도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여건이 양호하게 조성될 경우 역외 NDF 거래의 역내 흡수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외환당국은 오는 6월 4차례 연장시간대 시범거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총 23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RFI 등록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0개 이상의 RFI 들이 이미 국내 외환시장의 정규 개장시간 및 시범거래 기간에 달러-원 현물환과 외환 스와프를 거래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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