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양방향 수급에 1,370원대 중반 횡보…9.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중반 수준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 회피 분위기에 환율은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1.370원대 중반 수준에서 수급이 양방향으로 나옴에 따라 좁은 범위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9.90원 오른 1,37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6.80원 오른 1,371.80원에 개장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갭업 출발한 이후 개장가를 저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장 전부터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 역외 매수 물량이 강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은 한때 두 자릿수 넘게 올라 1,375.90원에서 고점을 찍었다. 이후 1,374~1,375원 사이의 매우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0.16% 내린 157.414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05.1선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 가치를 0.1% 절하 고시했음에도 0.04% 하락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0.9% 밀렸고, 외국인은 1천567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3% 급락에도 이날 1%가량 더 밀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매수세가 다소 강하게 나오면서 환율이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마 시장에서 매수 물량이 많았다. 월말 맞이해서 결제용 추격 매수도 나오는 느낌이다. 다만 상단에서는 네고 물량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는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1,370원대 후반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네고물량도 상당히 많아서 1,380원까지는 어려우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행은 매도 물량이 생각보다 나오고 있기는 하다"면서 "그럼에도 마 시장의 매수 물량과 전날을 포함해 국내 주식 순매도를 감안하면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80원 오른 1,37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5.90원, 저점은 1,371.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76엔 하락한 157.4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4달러 내린 1.079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2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1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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