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외국인 노동자 "외식은 한달 라멘 한 그릇이 전부"
  • 일시 : 2024-05-30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日 외국인 노동자 "외식은 한달 라멘 한 그릇이 전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속되는 엔화 약세에 일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일본으로 온 지 8년째 되는 32세의 IT 엔지니어 아람 엠디 샤리플루씨는 최근 본국 송금액을 몇 년 전에 비해 2만~3만엔 늘렸다.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환율이 좋은 날 송금하려고 해도 본국의 가족 사정도 있어 마냥 미룰 수도 없다.

    필리핀에서 온 레이에스 차메인 프린세스 리코씨는 작년 9월부터 일본에서 가사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모국에 부모와 11세 딸이 살고 있어 매월 월급의 절반 정도인 7만~8만엔 정도를 보낸다.

    작년 말 1만엔은 약 4천페소였으나 최근 수개월은 3천600~3천700페소에 불과하다.

    차메인씨는 동료와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으며 외식은 월급날에 먹는 480엔의 라멘 한 그릇이 전부다. 쉬는 날에도 외출을 자제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작년 10월 말 기준 204만8천675명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여전히 자국보다는 더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일본으로 취업하는 사람이 많지만 엔저 영향에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더 많은 금액을 송금할 수 있는 캐나다와 호주로 전직하는 경우도 있다.

    차메인씨가 소속된 가사 대행 서비스 회사 피나이 인터내셔널은 "이대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일본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적어져 인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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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가 무섭나요"…빅테크 CEO들이 직원에 보낸 메일

    어느 직장에나 직원들을 긴장시키는 상사가 있는 가운데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경영자들은 직설적인 화법과 이메일로 유명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부하 직원에게 이메일로 "어떻게 할지 알아내야 한다"고 냉담한 메일을 보내 화제가 됐다.

    그는 2010년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직원들에게 "사임해주세요(Please resign)"라며 관계자를 색출하기 전에 알아서 나가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은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2022년 직원 메일에서 원격 근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주일에 최소 40시간 이상 사무실에 있거나,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며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강요했다.

    제프 베저스 전 아마존 CEO도 자신이 CEO일 당시 고객들의 불만이 담긴 메일을 읽고 해당 부서에 '물음표 한 개(?)'와 함께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강수지 기자)

    ◇中 당국, 호텔들에 외국인 숙박 거부 금지 권고

    중국에서 다수의 외국 관광객이 숙박 거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당국이 나섰다. 호텔들에 외국인을 거부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8일(현지시간) 이카이 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의 불만 사항으로 소도시와 일부 저렴한 호텔에서 숙박 거부를 당했다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영국, 파키스탄 등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는 현실이다.

    중국의 호텔들은 공안부에 외국인 숙박 관련 허가를 받은 곳만 합법적으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 상무부와 문화관광부 등은 허가가 없어도 일단 외국인 투숙객을 거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공안부까지 더해 숙박업계가 외국인 손님을 맞는 능력을 향상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매체는 많은 호텔이 코로나 시기에 중국 관광객들만 받으면서 외국인 숙박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주요 호텔 그룹들은 규제 완화를 요구 중이다. 중국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에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세 배 증가했다. (이재헌 기자)

    ◇나이지리아서 투옥된 바이낸스 임원, 말라리아 의심

    나이지리아에 구금된 바이낸스의 임원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가족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밝혔다.

    바이낸스의 금융 범죄 컴플라이언스 책임자인 티그란 감바리안의 가족 대변인은 "5월 23일 에메카 은와이트 판사가 내린 법원 명령에도 불구하고 티그란 감바리안은 아직 쿠제 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쿠제의 의료 시설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는 심각한 인후염과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감바리안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 법원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에 두 달 넘게 구금돼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와 바이낸스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당국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와 회의를 마친 후, 감바리안과 또 다른 바이낸스 임원인 나딤 안자르왈라는 사법 당국에 의해 연행됐다. 탈세와 돈세탁 혐의다.

    감바리안의 아내인 유키 감바리안은 "티그란은 그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단지 아부자에서 열린 회의 초대를 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사기꾼이 애용하는 美 기업…아마존ㆍ베스트바이 등 사칭

    사기꾼들이 가장 많이 사칭하는 회사는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페이팔 등으로 조사됐다.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사기꾼들이 애용하는 사칭 회사와 가장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 등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베스트바이의 고객 응대 서비스 '긱 스쿼드'가 아마존, 페이팔과 함께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널리 모방하는 방식이었다.

    FTC는 "이러한 기업을 사칭하는 사기꾼들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한다"며 "긱 스쿼드 사칭 이메일은 사용자가 가입한 적이 없는 컴퓨터 서비스가 곧 갱신될 것이라고 경고해 수백달러를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기꾼들의 성공확률이 높은 사칭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퍼블리셔 클리어링 하우스가 꼽혔다.

    MS 사칭 사기의 경우 컴퓨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번호가 포함된 가짜 보안 팝업 경고로 시작된다. 퍼블리셔 클리어링 하우스의 사칭 전화는 가짜 경품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속인다.

    FTC는 이메일과 전화가 일반적인 사기 형태이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를 조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윤구 기자)

    ◇美 아시아계 여성, 백인 남성보다 평생 19억원 덜 번다

    미국에서 일부 아시아태평양계 여성 근로자가 평생 버는 임금은 백인 남성의 평균 소득보다 140만 달러(약 19억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아태계 여성은 93센트만을 벌고 있었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 국립여성법률센터(NWLC)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NWLC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여성은 백인 남성이 1년 동안 버는 금액을 받기 위해 평균 15개월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임금 격차를 바탕으로 최근 커리어를 시작한 AANHPI 여성이 40년간 일한다면 총 18만7천616달러(약 2억5천600만 원)를 손해 보게 된다고 NWLC는 분석했다.

    사라 자바이드 NWL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AANHPI 여성은 93센트의 급여를 받는데, AANHPI 내에서도 그룹마다 급여 차이는 상당하다"며 "각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차별의 정도는 정말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풀타임으로 일하는 부탄 여성 근로자는 백인 남성이 버는 1달러당 49센트만을 번다. 부탄 여성 근로자의 평생 임금 격차는 총 140만 달러(약 19억원) 이상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40년간 백인 남성에 비해 버마 여성은 120만 달러(약 16억3천800만 원), 네팔 여성은 110만 달러(약 15억200만 원) 이상을 적게 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 허몽족 여성의 평생 임금 격차는 100만 달러(약 13억6천500만 원)였다.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여성은 백인 남성에 비해 평균 소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여성 역시 각자의 지역 사회 남성에 비해서는 적은 임금을 받았다.

    자바이드는 "임금 격차는 AANHPI 여성의 삶 전체를 변화시킨다"며 "이들은 부를 쌓는 기회에 투자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정윤교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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