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증시 부진에 급등…1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국내 증시 부진이 더해지며 장중 1,380원까지 올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4.40원 오른 1,3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1,382.00원 마감 이후 최고치다. 상승 폭은 지난 3월 22일(16원 상승) 이후 가장 크기도 하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80원 상승한 1,371.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국채 입찰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자 달러가 강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105선까지 올랐다.
달러 강세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가 부진한 점도 원화 약세를 심화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1% 넘게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간 1조8천억 원가량 주식을 팔았다.
역내 수급상 네고가 우위를 보였음에도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보다는 숨고르기 장세를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 원화의 약세 폭이 컸다"라며 "네고에도 불구하고 역외 매수세가 강했고 국내 증시 외인 대규모 순매도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소 과하게 올랐다고 본다"라며 "내일은 추가 상승보다는 1,370원대에서 움직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마(MAR) 시장에서부터 매수세가 매우 강했고 점심 이후로는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라며 "전일 달러-원이 생각보다 못 오른 것을 하루에 반영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80원 오른 1,37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0.20원, 저점은 1,371.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0,000.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1억2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56% 하락한 2,635.44에, 코스닥은 0.77% 하락한 831.9899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7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84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5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944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11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3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9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75원, 고점은 189.9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12억2천500만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