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GDP 둔화에 엇갈린 셈법…채권↑주식·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기존 속보치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 자산별로 반응이 엇갈렸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일즈포스·콜스를 비롯한 기업들이 잇따라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수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되살아났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돈 것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이번 주 들어 입찰 부진 속에 이틀 연속 크게 올랐던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월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고, 1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 1.6% 성장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수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1분기 GDP의 두 번째 수치다.
상무부는 소비지출의 둔화가 반영되면서 잠정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시장은 속보치와 비교해 잠정치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잠정치는 3.3% 상승으로 속보치의 3.4% 상승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잠정치가 3.6% 상승을 기록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됐을 때 작년 4분기와 비교해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물가상승률은 가팔라지면서 '최악의 GDP'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같은 결과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성장률 둔화에 초점을 맞추며 약세를 이어갔다.
장 중 오후 3시 20분 무렵에는 기술주에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엔비디아가 순간 급락했고 주요 주가지수도 낙폭을 확대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국익을 위해 엔비디아 및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같은 칩 제조업체가 중동에 대규모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배송하기 어렵도록 라이선스 발급을 늦추고 있다. 이는 AI 관련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3천명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천명을 살짝 웃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에 주목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전일 예상치를 밑돈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19% 이상 급락했다.
이날 세일즈포스 주가는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하면서 다우지수 악화를 견인했다.
미 전역에서 1천1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백화점 체인 콜스도 예상 밖의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22%대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대로 낙폭을 키웠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식은 이날 3%대 하락했다. AMD 주가는 0.9% 상승했다.
이날 장후반에는 미국 당국이 국익을 위해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같은 칩 제조업체의 중동에 대한 대규모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배송을 위한 라이선스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마존닷컴은 1%대, 알파벳A는 2%대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내렸다.
한편,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대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 1.6% 성장과 비교해 둔화한 수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 성장보다는 높았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와 비교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3천명 증가했다.
직전주 수치는 21만5천명에서 21만6천명으로 1천 명 상향 조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에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더 나은 균형점으로 가고 있고 다른 나라 경제에서도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간 높였으나 여전히 동결과 금리인상 확률이 남아있는 상태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1%를, 금리 동결 확률은 49.0%를 나타냈다.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5% 정도로 반영됐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35%) 오른 14.4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10bp 하락한 4.55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40bp 내려간 4.93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50bp 떨어진 4.69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6.6bp에서 -38.3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 1.6% 성장과 비교해 둔화한 수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 성장보다는 높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1분기 GDP의 두 번째 수치다.
상무부는 소비지출의 둔화가 반영되면서 잠정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특히 속보치와 비교해 잠정치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자 국채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잠정치는 3.3% 상승으로 속보치의 3.4% 상승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잠정치가 3.6% 상승을 기록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됐을 때 작년 4분기와 비교해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물가상승률은 가팔라지면서 '최악의 GDP'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하기도 했었다.
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 전략가는 "예상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았던 것은 소비 둔화가 주된 요인이었지만 투자는 그대로였다"며 "탄력적인 기업 지출은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0.4%로 반영했다. 전날의 45% 수준에서 반등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3천명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천명을 살짝 웃돌았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대부분 예상보다 높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를 향한 추가 진전이 없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에는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더 나은 균형점으로 가고 있고 다른 나라 경제에서도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고용과 물가의 상충 관계를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실업률의 큰 상승 없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지금 모두가 고민하는 것은 고용과 물가 관계가 전통적인 상충 관계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거시 경제를 생각할 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846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691엔보다 0.845엔(0.536%) 하락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156.374엔까지 하락, 지난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25달러로, 전장 1.08016달러에 비해 0.00309달러(0.286%) 올랐다. 유로-달러는 유럽 거래에서 1.07880달러까지 밀린 뒤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9.88엔으로 전장 170.33엔에서 0.450엔(0.264%) 하락했다. 유로-엔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3일 이후 처음으로 170엔선을 밑돌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129보다 0.361포인트(0.343%) 내린 104.768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종가 105선을 내줬다.
이날 미 상무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2차 발표치)가 전기대비 연율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1.6%에서 0.3%포인트 하향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1.2%는 웃돌았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3.3% 상승으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3.6% 상승으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됐다.
코메리카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하반기 이후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면서 1분기 GDP 잠정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간 더 높인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21만8천명을 소폭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21만6천명으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2천500명으로 직전주보다 2천500명 늘어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실질적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다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의 움직임은 통화정책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제약적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후 최대폭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74달러(2.1%) 하락한 배럴당 8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 둔화된 점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고,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에 415만6천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02만배럴 증가했고, 디젤유 재고는 250만배럴 늘었다.
이처럼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재고 감소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식시장이 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한 점도 유가 하락세를 더했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감산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유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시장이 자발적 감산을 3분기 또는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안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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