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공업생산 2.2%↑·예상치 상회…소매판매 1.2%↓(종합)
  • 일시 : 2024-05-31 08:28:15
  • 4월 광공업생산 2.2%↑·예상치 상회…소매판매 1.2%↓(종합)

    반도체 생산 두달째 감소…車 생산은 15개월만 최대폭 증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4월 광공업 생산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면서 2% 이상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내수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2.2% 늘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10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1.2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3월 3.0%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2.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4.4%) 등이 줄었으나 자동차(8.1%), 화학제품(6.4%) 등은 늘었다.

    반도체 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한 반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1월(8.7%)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존 반도체 생산 증가세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황 자체는 좋아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재고는 0.9% 증가했다.

    전자부품(24.8%), 기계장비(6.4%), 1차금속(2.6%) 등이 재고 증가를 주도했다.

    석유정제(-8.0%), 화학제품(-2.7%), 전기장비(-2.0%) 등에선 재고가 줄었다.

    재고율을 의미하는 '재고/출하' 비율은 1.0%포인트(p) 하락한 110.0%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0.3% 감소했지만,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2.9%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5%로 2.1%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3% 증가했다.

    보건·복지(-2.5%)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1.7%), 운수·창고(1.3%) 등은 늘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 생산은 1.1%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2%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4%)와 의복 등 준내구재(0.5%)는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8%)에서 부진했다.

    공미숙 심의관은 "전반적으로 생산은 좋은데 소비는 못 따라가고 있다"며 "부문 별로 회복하는 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0.2% 줄었지만, 건설기성은 5.0% 늘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송장비(0.3%)에서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가 감소세를 이끌었다.

    건설기성은 건축(6.1%)과 토목(1.7%)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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