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커스터디 매수에 상승…5.10원↑
  • 일시 : 2024-05-31 16:46:01
  • [서환-마감] 역외·커스터디 매수에 상승…5.10원↑

    3거래일새 26원 상승

    종가 기준 4월 17일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1조 넘게 나왔고, 역외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은 3거래일 동안 26원 상승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5.10원 오른 1,3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월 17일(1,386.8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0원 하락한 1,37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집계치가 1.3%로 이전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낮게 나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폭 높아졌다.

    장 초반 1,376.30원까지 환율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고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환율은 1,380원을 넘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숏커버 물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저가 매수 분위기에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 막판 급반락했다 강보합세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천400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 이틀간 1조8천억원어치 순매도 이후 매도행진은 더 가팔라진 흐름이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4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점심께 환율은 1,380원대 중반까지 단숨에 올랐다. 이때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350억달러 규모의 스와프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한때 보합권까지 내려섰다.

    다만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오름폭을 1,38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환율은 한때 1,386.7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장 막판 유동성이 얇을 때 상승폭을 일부 줄여 1,385원 아래서 장을 마쳤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해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50.4를 밑돌았다. 2개월 연속 업황 기준선 50을 하회했다.

    비제조업 PMI는 51.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가 우위를 보였으며, 역외와 커스터디는 매수세가 우위였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밤 나오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에 주목했다.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예상을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달러 강세 흐름이 중단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날에는 네고가 강하게 막는 느낌이었으나 이날은 네고가 많지 않아 매수 물량이 롱플레이와 함께 나왔다. 점심께 당국 뉴스 나오면서 오르는 분위기가 정체됐으나 막판에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CPI가 잘 나와서 PCE도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금 환율이 많이 올랐지만, PCE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달러가 약세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중심으로 매수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중국 PMI 둔화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환율은 더 튀었고, 외국인 순매도 커지면서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고 특히 미국채 물량 부담이 단기적인 요인은 아니고 한동안 지속될 상황이다. PCE가 예상치 부합하게 나온다면 달러 매수세가 지속될 유인이 훨씬 많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0원 내린 1,37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5.30원, 저점은 1,376.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1.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3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2,636.52에, 코스닥은 0.96% 오른 839.9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4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95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2.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80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861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8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5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90원, 고점은 191.0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48억위안이었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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